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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11

미국의 참전 이유가 이거라고요? 제1차 세계 대전(1914년 7월 28일 ~ 1918년 11월 11일)은 1910년대 이전까지 인류가 경험한 모든 전쟁 중에서 가장 참혹한 전쟁이었습니다. 적게는 900만 명에서 많게는 1,000만 명 이상이 귀한 목숨을 잃었습니다. 당시 서구 열강들이 인정하는 전 세계의 국가는 59개였습니다. 이 중 33개 국가가 제1차 세계 대전에 참전했습니다. 참전한 인원도 상상을 초월한 규모여서 전쟁터에서 싸운 병사 외에 후방에서 지원하기 위해 공장에서 일한 노동자까지 포함하면 당시 세계 인구의 50퍼센트 이상이 참전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제2차 세계 대전은 이보다 훨씬 참혹한 전쟁이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잠수함, 탱크, 전투기, 독가스 등 첨단 살상무기들이 모두 제1차 세계 대전 때 등장했습니다. .. 2024. 3. 11.
케첩의 원조가 여기라고요? 햄버거와 감자튀김 등을 먹을 때 아니면 달걀말이 등을 먹을 때 '약방의 감초'처럼 같이 먹는 소스가 케첩입니다. 케첩은 토마토, 양송이, 호두 등을 갈아서 거른 후 설탕, 소금, 식초, 향신료를 넣어 졸여서 만든 서양식 소스로 맥도널드 햄버거와 짝을 이루는 케첩 역시 미국의 음식 문화를 상징합니다. 이렇게 미국을 상징하는 케첩의 그 뿌리는 의외로 아시아, 특히 중국 푸젠성과 광둥성 및 동남아 지역입니다. 거기에다 원형은 토마토소스가 아니라 생선 소스입니다. 요즘 먹을 수 있는 동남아 음식 중 가장 비슷한 음식은 베트남 요리를 먹을 때 나오는 느억맘(nuoc mam)이라는 생선 간장이 토마토케첩의 원조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멸치액젓'이나 삶은 돼지고기를 먹을 때 찍어 먹는 '새우젓'이 케첩의 뿌리라고 .. 2024. 3. 10.
포카혼타스의 이야기는 거짓이라고요? 1995년 디즈니에서는 33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포카혼타스”라는 애니메이션을 선보였습니다. 내용은 아메리카 원주민인 실존 인물 포카혼타스의 이야기를 각색하였으며 아메리카 원주민 포카혼타스가 영국에서 건너와 버지니아를 개척하는 존 스미스와 만나게 되고, 백인들과 아메리카 원주민의 화합을 이끌어내지만 결국 존 스미스는 다시 영국으로 떠나게 되어 작별한다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이 애니메이션을 본 사람들은 가장 먼저 무엇을 떠올릴까요?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17세기 영국의 아메리카 개척 시대에 있었던 백인 개척자(스미스)와 인디언 추장 딸(포카혼 타스)과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떠올릴 것입니다. 이 영화는 실화를 영화화한 것으로 유명했습니다. 실제로 1616년 6월 인디언 족장 포우하탄의 딸 포카혼타스는.. 2024. 2. 27.
나폴레옹의 러시아 참패는 추위 때문이 아니었다고요? 흔히 역사학자들이 나폴레옹 몰락의 운명을 결정지은 것은 1812년의 러시아 원정이었다고 이야기합니다. 원래 프랑스의 나폴레옹과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1세는 사이가 나쁘지 않았습니다. 1809년 러시아의 스웨덴 침공에 따른 핀란드 병합을 나폴레옹은 묵인했고, 나폴레옹과 러시아 황제의 여동생인 안나 황녀의 결혼 얘기가 오가는 등 두 나라 사이는 화기애애해 보였다. 하지만 1810년 그 혼담이 무산되었고 얼마 후 나폴레옹은 프랑스의 숙적이었던 영국을 말려죽이기 위해 “대륙봉쇄령”을 내려 유럽과 영국의 모든 교역을 막았습니다. 이에 러시아도 처음에는 이에 동조를 하였지만 러시아의 주요 수출 품목인 곡물, 삼, 목재, 수지, 송진, 칼륨, 가죽, 철의 대영국 수출이 완전히 붕괴되었으나, 나폴레옹은 정작 러시아에게 .. 2024. 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