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후쿠자와유키치2

근대의 일본인들은 왜 조선인을 무시했을까? ② 어제에 이어서 글을 올립니다. 먼저 이 글은 일본인들을 폄하하기 위해서 적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겪어온 역사에 대한 한 개인의 생각임을 밝힙니다. 후쿠자와 유키치는 생애 전반에는 조선에 별다른 저술을 남기지 않았으나, 강화도 조약을 앞두고는 조선에 대해 "스스로 조정을 찾아와 머리를 조아려 우리의 속국이 된다고 해도 기뻐할 만한 가치가 없다"라고 발언한 것으로 보아 애초부터 우습게 여기지 않았나 합니다. 그러다 임오군란 사후 처리 사절로 방일한 김옥균과 만남을 갖게된 유키치는 조선의 근대화에 큰 관심을 보이게 됩니다. 김옥균은 당시만 해도 유키치를 신선 같은 인물이라고 말하면서 스승으로 모셨으며, 유키치도 김옥균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아 개인적으로도 친분이 있지 않았나 합니다. 심지어 유키치는 김옥균을.. 2023. 12. 30.
근대의 일본인들은 왜 조선인을 무시했을까? ① 요즘 한소희, 박서준 씨가 주연을 한 OTT 드라마 “경성 크리처”가 화제입니다. 며칠 전에는 주연을 맡은 한소희가 일본 네티즌들에게 악플세례를 받았다는 기사도 읽었습니다. 지금의 일본인들은 많은 수가 한국인들을 무시하거나 폄하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20세기 초 우리 땅에 들어왔던 일본인들은 당연하다는 듯이 조선인들을 무시했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일본이 조선보다 먼저 서구문명을 받아들여서? 아니면 힘이 약한 나라의 백성이어서? 물론 그럴 수도 있습니다만, 19세기 초까지만 하더라도 조선인을 생각하는 방향과는 완전히 그 길이 달랐습니다. 오늘은 근대 일본인들이 무슨 이유로 조선인을 무시했었는지 2회에 걸쳐서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일본에서 존경받는 위인들 중 “후쿠자와 유키치”라는 인물이 있습니다. .. 2023. 12.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