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상식120 심포지엄이 원래 이 뜻이라고요? 심포지엄(symposium)을 인터넷에서 검색을 하면 한 주제에 대해 두 사람 이상의 전문가가 서로 다름 각도에서 의견을 발표하고 참석자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인 학술 토론을 말합니다. 순우리말은 아니지만 우리말로 순화하면 “학술 토론 회의”라고 합니다. 주로 과학, 의학, 문학 등의 주제를 가지고 진행을 합니다. 보통 행사 후에는 보통 술을 마시며 참석자들 간의 친목의 시간을 갖습니다. 그런데 이를 거북하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학문적인 열망을 가지고 만나는 심포지엄의 본래 의미를 퇴색시킨다고 말입니다. 하지만, 재미있는 사실은 어원상으로 심포지엄이 '함께 술을 마시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입니다. 심포지엄의 어원은 그리스어 심포시온(symposion) 입니다. 여기서 심(sym)은 '같이.. 2024. 4. 9. 명(明)이 조선(朝鲜)에 조공을 바치라 한 이유가 이거라고요? 조선은 1392년 이성계에 의해 개국하여 1910년 일제에 의해 식민지가 될 때까지 519년간 지속된 나라입니다. 지구상에 존재했던 많은 나라 중 500년 이상 이어진 나라는 BC 8세기에 건국되어 서기 476년에 멸망한 로마 제국(동로마 제국은 1453년까지 명맥을 이어옴)과 5세기경에 도시국가로 출범하여 1797년 나폴레옹에 의해 멸망한 해상왕국 베네치아 정도에 불과합니다. 역사상 많은 영웅호걸들이 건국한 나라들도 수십 년 혹은 200년을 넘기지 못하고 멸망하여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것이 인류 역사의 보편적 상식입니다. 이러한 역사의 질풍노도 속에서 '조선(朝鲜)‘ 이란 나라는 변변한 산업이나 군대도 없이 동북아의 열강들이 각축을 벌이는 와중에도 519년간 왕조를 이어왔습니다. 이것은 정말 쉬운 일은.. 2024. 4. 5. 세미나의 어원이 씨앗이라고요?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는 끊임없이 배우고 연구해야지만 살아나아갈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각종 강의나 심포지엄 혹은 세미나를 찾아다니는 경우가 많은데요. 오늘은 여기서 세미나에 대한 것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비교적 큰 규모의 학술 대회가 심포지움이라면 세미나(seminar)는 작은 규모의 학술 모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심포지엄의 주요 구성인원이 주로 교수나 학자들이 참가하는 것이라면, 세미나는 보다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합니다. 대학생들도, 자동차 정비소 아저씨도, 미용실 아주머니, 혹은 식당을 운영하시는 분들도 세미나에 간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때 세미나는 소규모 공부 모임뿐 만 아니라 새로운 정비 기술이나 미용 기술, 혹은 새로운 메뉴를 알려 주고 배우는 모임을 말할 수 있습니다. 라틴어 .. 2024. 4. 4. 케밥이 전투식량이었다고요? 세상이 각종 교통수단이나 통신수단으로 인하여 좁아지다 보니 우리의 주변에서도 외국음식 전문점들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가 있습니다. 오늘은 이 외국 음식 중에서 튀르키에의 전통음식인 케밥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케밥(Kebab)'은 옛날 터키 군대의 전투식량이었습니다. 케밥은 쇠고기나 양고기 혹은 닭고기를 얇게 썰어 양념을 한 후, 막대기에 수직으로 감아 회전시켜 가며 불에 구운 것을 각종 채소와 함께 먹는 음식입니다. 터키의 병사들이 한때 그리스 영토였던 아나톨리아 지방을 공격하면서 야전에서 구워 먹은 고기가 케밥의 유래입니다. 처음에는 고기를 굽기 위해 칼을 사용했지만 전쟁터뿐만 아니라 일반 가정에서도 먹기 시작하면서 칼 대신에 꼬챙이나 쇠막대기를 사용했.. 2024. 4. 3. 이전 1 2 3 4 ··· 3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