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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조2

게장은 조선 선비의 요주의 음식이었다고요? 우리나라에는 밥도둑이 참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밥도둑 하면 떠오르는 음식 중 간장게장이 있습니다. 노르스름한 장이 담긴 게 등딱지에 밥을 비비면 다른 반찬 필요 없이 밥 한 공기 아니 두 공기는 뚝딱 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도 기력이 떨어져 아무리 입맛이 없다 하더라도 짭조름한 간장게장의 냄새를 맡으면 밥생각이 납니다. 게장이 얼마나 맛있는지 고려때 문인 이규보는 다음의 시에서 게장을 먹으면 굳이 신선이 되는 약을 찾을 필요가 없다고까지 했습니다. 아이 불러 새 독을 열어보니 하얀 거품 솟으며 향기를 풍긴다 게는 금빛 액체, 술은 봉래주 어이하여 약 먹고 신선을 구하랴 이렇게 금빛처럼 노란색으로 잘 익은 게장을 보며 신선을 부러워할 것이 아니라 게장을 먹으며 술 한잔 먹는 것이 바로 신선놀음이라고 .. 2024. 2. 26.
떡볶이가 고급요리 였다고요? 요즘 세계적으로 우리의 문화가 유행을 하고 있습니다. 드라마, 영화, 음악은 물론이고 우리의 음식들도 그 맛과 건강에 유익하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같이 붐을 일으키고 있는대요. 많은 음식이 있지만 오늘은 그중에서 떡볶이에 대한 이야기릃 해보고자 합니다. 잘 알려진바와 같이 떡볶이는 궁중 요리에서 발전해 명문 양반가로 전해졌다가 현재 한국의 대표적 거리음식인 떡볶이로 진화했습니다. 보통 떡볶이의 원형은 떡산적에서 찾습니다. 지금과 같은 고추장 떡볶이가 나오기 전까지만 해도 서울에서는 떡산적과 같은 떡볶이를 먹었습니다. 가래떡을 고기 및 버섯, 야채 등과 함께 간장에 볶아 먹는 형식으로 지금은 보통 이렇게 요리를 하면 “궁중 떡볶이”라고 합니다. 떡볶이라는 한글 명칭이 처음 보이는 문헌은 19세기말 양반집에서.. 2024. 1. 17.